풍경과 일상, 드로잉

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로 음식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(http://seinekim.egloos.com/3075688),
먹는 것만 기록하는 건 아니다.





여름휴가로 갔던 속초 - 양양의 물치항 숙소에서 그린 해변. 마주보고 있는 빨간색과 하얀색 송이등대가 너무 예뻤다. 
음식이 아닌 건 (아이패드 산 이래) 처음 그려본 건데, 아이펜슬도 아직 익숙치 않고 하늘의 여러 색깔을 살리고 싶어서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. 파도 색칠하는 데에도 꽤-





속초여행 이튿날의 낙산사. 볕이 눈부시고 뜨거운 날이었지만 낙산해수욕장의 빛깔과 낙산사는 정말 좋았다.





작업실 건물의 옥상에서 구름이 예뻐서 그렸는데, 구름 너무 어려워 >_<





택시를 타고 지나가다가 충동적으로 내린 '마포농수산물시장' 앞.
회를 먹으러 가는 길에 본 고양이 세 마리.





길고 긴 연휴 중에, 며칠동안 안 갈 걸 생각 못하고 물을 못 주고 온 작업실 화분.
'푸밀라'라는 식물이라고 해서 'Mila'라고 이름 붙임.





7월부터는 이렇게 (점점 빈도수가 줄어 든 느낌이지만) 그림을 그리고, 이 포스트를 쓰는 10월부터는 다시 일기장을 꺼내 회고를 쓰려고 한다. 너무 오래 곁에 있어서 어느새 나의 일부라도 된 것처럼 떨어져 나갈 생각을 않던 우울과 무기력에 더이상 내 줄 자리가 도저히 없어서 이런저런 장치를 만들고 있다. 쓸모없는 재미와 공상이 밤을 채우던 때가 그래도 훨씬 훨씬 나았던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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